[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거창군수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안철우 거창군수 예비후보가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6·13지방선거 필승을 향한 닻을 올렸다.

5월 11일 오전 11시 거창읍 대동로터리 인근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번 6·13지방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예비후보, 전·현역 경남도의원, 관내 각급기관단체장, 초·중·고 동문,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의 지지자들 몰려들어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발 디딜 틈이 없이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진행된 개소식에서 참석한 지지자들과 주민들은 안 예비후보가 출마의 변과 정책발표를 하는 내내 힘찬 박수와 함성으로 안 예비후보에게 지지를 보냈다.

안철우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하나 된 거창’, ‘도약의 거창’을 위해 이번 6·13지방선거 거창군수 선거 출마를 결심하고 7만여 거창군민의 마음을 담아 함께 나아갈 선거사무소 문을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는 “14년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살면서 지역 정치인으로 성장해 왔다. 사당화 되어가고 패거리 정치집단으로 퇴색되어가고 있는 기존 정치권에서 벗어나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상식적인 정치를 하고자하는 제 정치신념을 지키기 위해 당을 떠나 홀로 섰다”며 탈당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초지일관 지켜온 제 정치 신념의 완성을 위한 첫발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내딛고자 한다”고 운을 뗀 뒤 “외롭고 힘겨운 역경임을 알면서도 정치를 시작하면서 발을 들여놓은 후 한번도 떠나지 않았던 정든 어머님 품과 같은 자유한국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사술에 가까운 더럽고 비급한 술수를 부리며 권력을 사유화 하려는 추악한 세력이 득실거리는 정치집단에 대한 혐오감을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어서 군민만 바라보는 ‘군민당 후보’가 되고자 결심했다”고 역설하면서 자유한국당의 불편부당함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그는 “현재 우리의 고장 거창은 여전히 낡은 체제와 과거에 머물러 있다. 놀라운 잠재력을 가진 고을이지만 거창만의 정체성도, 거창인의 자부심도 찾아볼 수 없다”며 “인근 함양, 합천지역의 교통망 발전과 관광산업의 변화에 따라 거창은 대외적으로 뒷걸음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구치소 문제 등 정책적 갈등으로 두 동강이 나 신음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래 거창에 대한 안타까운 소회를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거창! 이대로는 안 된다’ 군민과 폭넓은 소통을 통해 깨끗한 군정으로 공정한 사회, 활력 넘치고 상식이 통하는 거창군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거창군의 총체적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군정공백 없이 군정을 잘 해나갈 수 있는 청렴하고 도덕적으로 흠이 없는 후보,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할 수 있는 후보, 능력과 경륜을 갖춘 후보가 누구인지 군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안철우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 “안철우”를 연호해 최근 여론의 상승세를 실감하게 했다. 특히 이번 6·13지방선거 관련 자유한국당 당내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당한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과 동반 탈당을 결행한 지지자 및 전 새누리당 당직자들까지 대거 참석해 안 예비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안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를 축하하고 이번 군수 선거 압승과 필승을 기원하며 7만여 군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뜨거운 성원을 염원하는 시루떡 커팅과 참석자들의 만세 삼창으로 대미를 장식한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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