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의 꿈. 소통의 향기' 제27회 거창국제연극제가 24일 위천수승대 내에 마련된 '수승대극장' 야외무대에서 17일 간 대장정을 알리는 개막식을 가졌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거창국제연극제 개막식에는 대회장인 이홍기 거창군수와 정주환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장과 거창군의회 이성복 군의장을 비롯한 거창군의원 그리고 거창군관계공무원과 거창국제연극제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거창국제연극제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신성범 국회의원을 비롯한 거창지역 각급기관 단체장 그리고 전국에서 참석한 각계각층의 수많은 귀빈들을 비롯한 대학교수와 유명연극인. 탈렌트 등으로 구성된 홍보대사와 지역주민이 1,000여석의 좌석을 가득 메웠다.

이홍기 군수는 대회사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연극제 향연을 함께하기 위해 거창을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을 7만여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인사를 하고, "연극 한편으로 모두가 하나 되어 내재된 갈등이나 불안, 대립이 사라져 화해와 대통합의 진정성이 숨 쉬는 소통의 향기를 만끽하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군수는 거창국제연극제를 전 세계와 전국에 널리 홍보하고 있는 홍보대사를 한명 한명 소개하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특히 탈렌트 전원주, 이휘향, 김성환 등이 소개 될 때 관중들로부터 우뢰와 같은 박수가 쏟아져서 높은 대중적인 인기를 실감케 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주환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장은 인사말에서 "거창국제연극제는 공연문화로 세계화를 꿈꾸며 지방화시대 초기부터 거창군이 지역거점 축제로 육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문화브랜드이다."라면서, "연극은 사람과 세상을 맑고 바르게 변화시키는 힘이 되고, 축제는 삶의 여러 기능을 향유하는 교감의 장이 된다."면서 군민의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거창군을 찾는 수많은 방문객들을 맞으며 아름다운 거창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열정을 쏟은 거창군 관계공무원과 거창연극제 관계자들의 손길이 행사장 주변 곳곳에서 묻어나는 것을 개막식에 참석한 내외 귀빈과 관람객들의 표정에서 엿 볼 수 있었다.

이번 제27회 거창국제연극제는 오는 8월 9일까지 17일 간 위천수승대 일원의 야외극장과 거창시내 일원 등에서 총 11개국 54개 단체가 184회의 공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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