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강석진 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군)은 18일 거창군 웅양면사무소에서, 개최된 국민권익위원회 주최의“거창 국도 3호선의 4차로 확장을 위한 개선요구”를 위한 민원청취 간담회에 참석했다.

현재, 국토부는 국도 3호선 확장공사를 2+1 가변차로로 공사 중인데, 강 의원은 이를 4차로로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날 간담회는 지난 4월 거창 지역주민 66인이 국도 3호선 주상~한기리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해야 한다는 민원을 권익위에 접수하면서, 권익위 주최로 현장 간담회가 개최됐다.

간담회에서는 국민 권익위원회의 권근상 국장 및 담당직원들, 부산지방 국토관리청 김태원 국장 및 담당직원들과 거창군 이홍희 의원, 전정규 거창군 건설과장, 거창주민대표들이 참석해 의견을 전달했다.

강석진 의원은 20대 국회 임기 시작부터 지금까지 줄곧 국도 3호선의 4차선 확장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해 왔었다.

강 의원은“진주 ~ 함양 구간까지는 대진 고속도로와 국도 3호선이 나란히 가고 있다. 이 구간에서는 주민들이 바쁘다면, 국도가 아닌, 고속도로를 타면, 된다. 그런데도 진주~함양 구간 국도는 4차로이다. 하지만, 국도 3호선 거창~김천 구간은 고속도로와 중복되지 않는데도, 가변차로인 3차로로 건설하려 한다. 잘 못된 일이다.

국도 3호선은 우리나라의 교통의 대동맥역할을 하고 있는 중요한 도로인데, 2+1차로로, 영남에서 유일하게, 가변차로로 시범운영하려는 것은 병목구간발생과 사고위험을 키울 수 있다. 따라서, 국도3호선의 주상~한기리 구간을 불안하고 위험한 사고도로로 만들지 말고, 기왕 착공하는 김에 4차로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지금 국도 3호선은 4차로 확장할 경우, 7~800억 원의 예산이면 되지만, 차후에 별도로 착공하게 되면, 1500억 이상의 막대한 국가예산이 소모되어 막대한 국가 예산이 낭비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낙후된 서부경남의 인프라로 지역 인구가 줄어들고 있지만,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큰 과제를 외면한 채, 경제성과 교통량만 따진다면, 국도 3호선의 기형적인 가변차로 운영은 지역주민들의 반발만 커지게 될 것이다. 따라서 관계부처가 반드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강석진 의원은 영남권 유일한 시범사업인 국도 3호선의 가변차로는 사고위험이 크기 때문에,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국도 3호선 (거창 주상 ~한기리 구간)을 4차로 확장을 위한, 부지매입 계획을 세워, 예산에 반영할 것을 계속 요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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