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금원산자연휴양림에서 25일 ‘제9회 금원산 숲속음악회’가 거창남성합창단 ‘Adelpos'의 아름다운 선율을 시작으로 15일간의 숲속음악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 행사에는 거창군 장민철 부군수를 비롯한 안철우, 조선제 도의원과 김종두, 형남현 군의원 등 수많은 내외 귀빈과 음악을 사랑하는 음악애호가 뿐만 아니라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 금원산 자영휴양림을 찾은 200여 명의 관객들이 참석해서 9번째 금원산 숲속음악회 개막을 축하했다.

장민철 부군수는 인사말에서 “위천수승대 일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거창국제연극제와 자연과 한발짝 더 가까운 곳에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제9회 금원산 숲속음악회가 문화관광 교육도시 거창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날릴 날이 머지않은 것같다.”라면서, “거창의 이토록 아름다운 선율이 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한여름의 더위를 잊게해주는 음악회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라고 자랑스러워했다.

겨울철 얼음축제와 더불어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금원산 숲속음악회는 금원산자연휴양림 내 숲속교실에서 거창의 남성합창단인 ‘Adelpos'를 비롯한 24개 공연 팀이 참가하여 공연하게 된다.

이번 공연에 참가한 팀은 전자음악, 색소폰, 클래식, 락밴드, 기타연주 등 다양한 장르를 가지고 창원, 진주, 거창 등 경남도내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 팀으로 인정받고 수많은 공연을 하고 있는 유명한 팀들로 구성되어, 숲과 음악이 하나 되는 다채로운 공연을 연출하여 한 여름 밤의 아름다운 추억과 숲속에서 휴가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 황용호 소장은 “일상에서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금원산자연휴양림 숲속에서 음악을 통해 치유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숲속음악회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모두가 하나 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금원산자연 휴양림은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일원의 금원산 자락에 도내 최고의 천혜절경의 청정 계곡으로 이루어진 금원산자연휴양림과 더불어 전국 유일 고산수목원인 금원산생태수목원이 자리 잡고 있으며, 만병초 등 1,500여 종의 식물이 자라는 식물의 보고로서 명실상부한 경남 최고의 산림자원의 보배로 손꼽히고 있다.

제9회 금원산 숲속음악회는 8월 8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금원산자연휴양림 숲속교실에서 2시간동안 열리며 특별한 영화 상영까지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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