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사과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6월 8일 오후 2시 거창군청 브리핑 룸에서 무소속 안철우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일부 회원의 반대로 열리지는 못했다.

협의회는 이날 긴급 개최한 임원회의 결과 전체 회원이 참여하는 공식지지 기자회견은 어렵지만 다수 회원이 지지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찬성하는 회원은 개별적인 지지입장을 피력해도 무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날 임원회의에서 공식지지 기자회견을 반대하는 입장을 개진한 한 임원은 모 군수후보 측에서 집요하게 반대 공작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거창군 남상면에서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최정현 씨는“무소속 안철우 후보가 사과 농가를 직접 돌면서 사과 산업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냉해 피해 농가의 아픔을 달래주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지금까지 선거 때마다 많은 후보들이 지나갔지만 안철우 후보처럼 깊이 있는 관심을 보인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공식적인 지지기자회견 대신 안 후보를 지지하는 회원을 대표한 협의회 관계자와 안철우 후보는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서 협의회는 보조 사업의 만족도 향상방안으로 △SS기, 승용 예초기 등에 대한 부담 경감 방안 강구 △귀농인 대상 저온 창고와 선별기 보조 사업 지원 △사과 박스의 보조 사업은 거창한 거창 브랜드와 함께 개인 브랜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

또 사과 유통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학교 급식의 필수 메뉴로 사과 선정 △고당도 사과 선정으로 만족도 증가 △군부대 식단의 필수 메뉴로 사과 선정 △최저 가격 보전제 도입 △사과 가격 폭락 시, 생산자를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전문 컨설팅 사업 도입으로는 예찰 사업과 연계하여 전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농가를 150여 농가 이상 확보하여 줄 것도 주문했다.

특히 협회는 거창APC에 대해서도 운영 주체라든지, 선별, 수매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가 이루어져 반드시 거창사과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져야 한다고 했다.

안철우 후보는 지지들과의 협약식에서“거창사과 발전을 위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면서“안철우의 옹골진 7대 핵심공약에도 들어 있듯이 사과산업 재구조화 추진을 위해 사과전문지도사를 특별 채용해서 배치하는 등 거창사과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