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공무원노조 거창군지부(지부장 이형동)는 지난 17일 청송회 봉사단과 함께 주거환경이 열악한 남상면 소재 저소득 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날 봉사활동에는 무더운 날씨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노조 조합원과 청송회 봉사단, 마을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해 위험하고 불편했던 재래식 화장실을 수세식 화장실로 고치고, 사용하지 않는 노후화된 가옥을 철거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오래된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방치된 전기선 작업과 집안 청소 등의 실시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마련했다.

대상자인 정 모 씨는 우측 눈이 실명된 장애인으로 그 동안 형편이 어려워 집수리를 하지 못해 골목밖에 있는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면서 넘어지거나 다치는 경우가 여러 번 있었으며, 아래채가 허물어져 철거가 시급한 상황에 처해 있어 공무원노조 거창군지부와 청송회 봉사단이 뜻을 모아 지원하게 됐다.

이형동 지부장은 “연로하신 어르신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공무원의 복지뿐만 아니라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 실천으로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무원노조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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