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군수 이홍기)은 29일 거창군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만들기 중간지원조직 설립 공론화 포럼’을 개최했다.

‘마을만들기, 주민과 함께 미래를 꿈꾸다’ 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마을만들기 방향 설명과 인식확산, 중간지원조직 설립에 대한 주민 합의 도출 등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거창군에서 주최하고 마을만들기 정책자문단에서 주관했다.

손용모 마을만들기과장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부산대 이유직 교수의 중간지원조직의 역할,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김창환 국장의 완주시 사례, 홍성군청 안현경 전문위원의 홍성군 사례발표 순으로 진행하였으며, 참여자 토론에는 많은 주민들이 마을만들기에 대한 의견 개진과 상호토론으로 마을만들기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를 보였다.

토론에 앞서 폐교를 활용해 주민들이 시와 노래를 통해 한마음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웅양면 하성 단노을 합창단의 마을만들기 우수사례 공연과 마을만들기 홍보, 사진전, 주민이 쓴 시 전시 등을 통해 참석자들의 공감대 형성과 깊은 관심을 이끌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열정이 역력했다.

장민철 부군수는 “마을만들기 중간지원조직 설립을 통해 마을의 특성을 살린 공동과제 발굴과 주민의 기초생활서비스를 강화하고 일자리, 소득, 복지, 문화여가를 아우르는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참석했던 이모 (45 남)씨는 “열악한 농업환경으로 인해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농촌을 살려 생명산업인 농업의 활성화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방책으로 꼭 필요한 사업이 바로 마을만들기 사업이다.”라면서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 수립과 진행과정에 대한 전문지식 습득이 매우 중요한 만큼 행정과 주민 사이에서 유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중간지원조직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거창군은 민·관·전문가 협업 기틀 속에서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만들기를 위해 지역 내 네트워크를 구축과 집중아이디어회의, 심화교육을 하반기에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중간지원조직 설립 합의안을 도출 할 계획이다.

거창군 손용모 과장은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중간에 전문가와 주민 그리고 행정공무원으로 구성된 중간지원조직 설립이 예정대로 진행되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어 꿈의 농촌마을 만들기가 현실화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전군민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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