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지난 21일 오전 11시경 거창군 신원면 덕산리 산 57번지에 소재하고 있는 거창풍력 발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전소돼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긴급 출동한 거창소방서 소방차 6대, 거창군 산림과 진화차량 2대, 신원면진화차량 1대와 소방대원, 공무원, 주민 등 70여 명을 투입해 조기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에너지저장장치 내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이 불로 시설 340㎡ 및 리튬배터리 1,254개 등이 전소돼 30억 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방당국은 화재발생 원인과 재산피해액 등에 대한 정밀감식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거창군에 따르면 감악산 거창풍력발전소는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2016년 12월 29일 준공했다. 에너지 저장장치 시설에 대한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다. 또한 전기 생산에는 영향이 없다.

거창풍력발전소는 풍력에서 발생되는 전기를 저장해 전기 사용량이 많은 시기에 한전에 판매하는 시설로 거창 ESS주식회사가 관리주체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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