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0일 취임식도 미룬 채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피해가 극심한 농가를 찾아 타들어가는 농심을 위로하고 지원대책을 강구하는 등 강폭행보를 벌였다.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으로 인한 농업피해 예방에 농업인과 행정이 합심하여 전력을 다하고 구인모 거창군수와 강석진 국회의원, 이홍희 거창군의장과 군의원이 함께한 가운데, 이날 오후 4시경 거창읍에 위치한 사과 농장과 주상면에 위치한 육계 농가를 방문하여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업분야 폭염 지원 대책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개호 장관님의 취임을 축하드리며, 이번 거창군방문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농업인들의 영농의욕 고취와 피해 최소화 노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군과 거창군의회는 올해 이례적인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폭염피해를 극복할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으로 추석 농산물 수확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 중이며, 700여 거창군 전 공무원과 농업인의 노력으로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전했다.

강석진 국회의원과 이홍희 거창군의회 군의장 그리고 농민들은 폭염피해 농업인들이 조기에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복구비 및 피해예방시설 등을 신속히 지원해 줄 것과 농축산물 재해보험에서 특약으로 보장되는 봄 동상해와 폭염 일소피해 등을 주계약으로 전환하는 정책적 대책마련 등을 건의했다.

이개호 장관은 현장에서 폭염피해 농업인의 경영상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험 가입농가에게 보험금을 조기 지급하고, 보험 미가입 농가에 대해서는 복구비를 조속히 지원할 것과 예측할 수 없는 이상기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피해예방시설 지원에 대해 긍정적 검토 의지를 밝혔다.

또한 빈발하는 재해에 대응하고 농가 보호를 위해 현장에서 개선요구가 많은 과수류 봄 동상해 특약과 폭염 일소피해 특약 등의 주계약 전환과 농가의 보험료 부담완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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