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은 폭염과 집중호우 이후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 가을철에 주로 발생이 증가하는 진드기 매개감염병(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등 가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복통, 인후염,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과 구토, 설사, 복통, 매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군 보건소에서는 진드기 매개감염병은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촌지역 고 연령층에서 주의를 해야 하고 농 작업, 성묘ㆍ벌초나 등산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특히, 집중호우와 태풍 이후에 복구작업 또는 농작업을 할 때에는 오염된 물 접촉, 상처를 통해 설치류 매개 감염병인 렙토스피라증 환자발생 증가 가능성이 있으니,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물의 소변에 오염가능성이 있는 물(특히 고여 있는 물 등)에서 작업할 시 피부 노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드시 작업복(장화, 장갑 등)을 착용해야 하고 가을철 발열성 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타 문의사항은 거창군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055-940-833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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