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이 밀집되어있는 골목길에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노출된 상태로 가스기구가 사용되고 있어 대형화재와 가스통 폭발에 의한 안전사고 위험을 고스란히 안고 있다.

거창읍 강변길에 소재한 음식점들 대부분이 가계 뒤쪽 골목길 주변에 잠금장치가 설치된 가스통 보관 박스 시설을 하지 않은 채 가스시설을 사용하고 있어 주변을 지나다니는 주민들에게 불안을 가중시키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가스 호스가 외부로 노출되어 있어 뜨거운 햇빛과 고열에 의해 가스노출 위험 뿐 만아니라 자칫 가스호스가 훼손되어 대형화재 위험뿐만 아니라 가스통 폭발에 의한 대형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노출된 가스통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인근 주민 A 모(62 여)씨는 “밤이면 인적이 한적한 곳이라 청소년들이 가스통주변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많이 목격한다”며 “가끔 가스통 호스를 잡고 장난을 치는 모습도 본다”며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거창군 관계자에 따르면 가스 용량이 일정 기준 이하인 경우에는 특별안 보관함 시설과 안전장치 기준이 별도로 정해진 것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안전사고 예방과 환경정비 차원에서의 특별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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