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제14회 거창여성농민한마당-토종씨앗축제가 지난 7일 경남 거창군 고제문화체육회관에서 열렸다.

거창여성농업인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한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 행사는 거창여성농업인센터의 한해사업 마무리와 성과공유, 여성농업인의 화합을 위한 자리로, 다양한 문화공연과 함께 진행됐다.

고제사과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여성농민이 농사일을 잠시 내려놓고 틈틈이 시간을 내 배운 흙사랑합창단의 웃음 넘치는 공연과 숲속샘골 어린이집 원아들의 귀여운 재롱잔치, 고제면 애플걸스의 라인댄스공연, 명랑운동회까지 흥겨운 시간 속에서 행사가 마무리 됐다.

또한 거창군여성농민회에서 준비한 토종씨앗 전시, 토종생강차 시음, 토종쥐이빨옥수수 팝콘 및 토종녹미 인절미 시식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구인모 군수는 “거창군은 여성농업인 브라보바우처 지원,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지원 등 여성농업인의 복지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오늘은 여성농업인이 함께 어울리는 행사인 만큼 올 한해 고단함은 모두 잊고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여성농업인센터는 주상면, 웅양면, 고제면을 아우르며 교양강좌, 문화활동, 고충상담, 영유아보육 및 방과 후 아동학습지도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1월 14∼16일 3일간은 거창군청 로터리 앞에서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김장재료와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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