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군수 이홍기)은 지난 13일 “제14회 한국 강의 날 부산대회”에서 지내마을 유역통합도랑살리기운동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한국 강의 날' 행사는 환경부가 후원,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가 주최로 매년 개최되며, 전국의 강, 하천전문가 및 시민단체 회원 수천 명이 모여 강과 하천을 둘러싼 ‘물 생태 거버넌스’를 모색하는 자리로써 하천생태계 보호활동을 펼친 민관이 주축이 된 연중 최대 행사이다.

‘강!, 바다와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한국강의 날 부산대회”는 지난 1년간의 전국 시민단체와 지자체의 하천 생태보호운동을 평가하는 발표회장으로 거창군의 지내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이 우수사례로 채택되어 발표하게 된 것이다.

지내마을 도랑살리기사업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2년간에 걸쳐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했다.

1차 년도는 도랑정비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였고, 2차 년도에는 도랑으로 유입되는 각종 비점오염원의 배수 유역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을 전개했다.

이와 같은 사업을 통해 지내마을은 전국최초로 유역통합 도랑살리기사업의 발원지로 견학과 교육의 장소가 되어 각종 방송사의 취재와 더불어 현재까지 37여개 단체에서 800여명이 다녀갈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내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이 1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4E 클린마을 조성과 병행하면서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4E 클린마을 조성사업 : 4E-클린마을은 1970년대 새마을운동 시절 농업구조와 농촌생활 개선을 목적으로 지덕노체 4H 운동을 한 것과 같이 환경(environment), 생태(ecology), 부(경제)(economy), 활기(energy)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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