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 북상면은 지난 17일 삼성서울병원 의료봉사단 80여 명이 북상면을 방문해 의료취약 계층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북상초등학교 다목적강당에서 펼쳐진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2014년 북상면 주민자치회에서 삼성서울병원과 안심마을 시범면 협력사업 추진을 계기로 올해 5년째 의료봉사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의료진은 내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피부과, 신경과 등 11개 과목, 80여 명의 전문의료진과 심전도, 초음파, X-ray, 폐기능, 골밀도측정, 체성분분석 등 최신의 의료시스템을 동원해 진행됐다.

10시부터 시작된 진료는 오후 3시까지 진행됐다. 진료와 처방을 진행하고, 상담을 통해 진료의뢰서를 발급하여 가까운 종합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도록 안내했다.

이날 의료봉사는 북상면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검진자 수송, 의료접수, 진행, 다과, 음료제공 등 자원봉사를 진행해 원활한 의료봉사가 진행되도록 도왔다.

북상면 관계자는 “삼성병원이 방문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면민들은 심리적인 케어를 받고 있는 듯하다. 이렇게 많은 의료진들이 5년째 북상면에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북상면민 모두가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의 인연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사, 약사, 간호사로 구성된 멘토팀이 거창군청소년수련관에서 관내 고등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진로상담을 해주는 ‘해피드림 멘토링’을 운영했다. 현직에 근무하는 의료진들로부터 생동감 있는 직장생활과 공부 방법을 토론하고 의견을 나눠 학생들에게 공부의 동기를 부여하고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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