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정환 군의원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제2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군정질문, 공정한 공무원 인사 촉구·교육도시 명성 이어갈 수 있는 교육인프라 확중 주문

거창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정환 군의원이 22일 제236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군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내용으로 군민들이 궁금해 하는 군정계획과 추진실태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군정질문에 나섰다.

최정환 의원은 군정질문에 앞서 우리군의 현실은 지난 5년 동안 이어오는 해묵은 갈등요소인 거창교도소 문제로 거창 경제가 동력을 상실하고 있다면서 5자 협상테이블에서 원만하게 갈등해소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군정질문에 나선 최 군의원은 공무원 인사와 관련하여 ▲ 공무원노조 추천자 인사위원 위촉 계획 ▲ 인사 불신을 해소를 위한 공정한 인사기준 ▲ 기피부서 해소 방안 그리고 교육과 관련하여 ▲ 불균형한 교육 인프라 문제와 교육격차 해소 계획 ▲ 관내 외국어 교육과 창의교육 프로그램 개설 계획 ▲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계획 등에 대해 질문했다.

구인모 군수는 군정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질문해 준 최정환 군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공무원노조 추천자 인사위원 위촉에 대해서는 ‘지방공무원법 제 7조 제5항’의 규정에 따라 변호사, 교수 등 인사행정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중에서 자치단체 장이 임명하거나 위촉토록 되어 있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검토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인사 불신 해소를 위한 공정한 인사 기준에 대해서는 신바람 나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둔 인사 기본원칙을 소개하고 승진은 업무실적·경력·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보직은 선호부서와 기피·격무 부서는 직위공모제를 시행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복수직위를 확대하여 소수직렬 장기 무보직자 해소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보와 관련해서는 현부서 임용기준 2년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상향식 전보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최근 베이비붐 세대 퇴직이 증가함에 따라 전보 기준을 지키기에는 애로사항이 있다면서 기피부서 장기근무자와 다자녀를 둔 직원의 희망부서 및 보직변경 요청은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구인모 군수는 “앞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위해 성과중심 발탁인사, 부서장 및 본인 의견 적극 수렴 등 다양한 시책으로 거창군 공무원들이 신명나게 일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교육관련 군수를 대신해 답변에 나선 평생교육센터 이해용 소장은 관내 불균현한 교육인프라 문제와 대도시와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육시설 대부분이 거창읍에 배치되어 있고 개인학원이나 기타 교육시설도 거창읍에 편중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고 현실적으로 군에서는 면단위 학생들의 불편해소에 한정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러한 불편 해소에 면단위 야간 귀가버스 운행 확대와 서민자녀 맞춤형 교육지원사업에 면단위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통해 격차를 줄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도시에 비해 농촌지역 교육의 다양성과 기회가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거창군에서는 한계를 뛰어넘어 교육도시 명성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책임감을 가지고 교육시설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국내·외 교류 및 체험활동에 대한 지원을 통해 군내 학생들의 글로벌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교육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교육기회의 폭을 넓혀야 하고 그 필요성이 절실한 것에 대해서는 군과 교육청 그리고 학부모와 학생 들이 모두 공감하고 있는 분분이지만 지역 특성상 한계는 있지만 행정적 지원과 교육청과 학교와 연계해서 해소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거창의 미래인 청소년들의 재능 발굴과 역량을 키우는데 지속적인 투자와 새로운 사업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정환 군의원은 “700여 거창군 공무원들이 거창군 공무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공무수행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신뢰받을 수 있는 인사원칙을 준수하는 인사를 당부드리고 거창백년대계를 이어갈 희망인 교육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소홀히 하지 않기를 희망한다”면서 “군정질문에 성심을 다해 답변해주신 구인모 군수님과 관계공무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인사하고 군정질문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