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은 광주∼대구 고속도로 거창IC 앞 회전교차로 조성사업을 총사업비 6억 8400만 원을 투입해 지난 7월에 착공해 12월 24일 사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회전교차로는 광주∼대구 고속도로 거창IC와 국도24호선 합류 교통상충구간이다. 그간 잦은 접촉사고 등으로 이용객의 많은 불편을 초래했던 구간으로 회전교차로 설치를 통한 원활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도시경관을 개선해 거창군의 이미지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2015년 6월 한국도로공사에 위탁 시행했으나 토지 보상협의가 되지 않아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오다가 거창군의 적극적인 설득과 협상노력으로 보상협의를 성사시켜 답보상태에 놓여있던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해 우여곡절 끝에 이날 거창IC 앞 회전교차로 설치공사를 준공했다.

거창군 전정규 건설과장은 “거창IC 앞 회전교차로 설치공사가 지연 돼 교통 불편과 이미지 추락 등으로 불편을 초래한 점 죄송하다”며 사과하고 “거창IC 회전교차로와 연계하여 조성될 거창관문 역할을 할 만남의 광장 정비를 비롯한 거창IC 회전교차로 중앙교통섬 내 조형물 설치를 통해 거창 초입 관문으로서 손색없는 기능과 이미지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과장은 “거창IC 앞 회전교차로 설치에 따라 교통신호 대기시간 단축으로 인한 에너지 절약과 교통안전확보로 교통사고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도시 경관 개선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정착해가고 있다”며 “거창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거창의 이미지를 새롭게 해 ‘거창韓거창! 더 큰 거창!’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거창IC 회전교차로 중앙교통섬 상징조형물과 만남의 광장 공간 활용방안 등 관문 조성사업에 대한 군민들의 제안을 주문하면서 향후 추진될 거창교 남북단과 가조 마상오거리 회전교차로 조성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의견제시와 아이디어 제안을 당부했다.

한편, 거창IC 회전교차로 준공으로 그동안 불편을 겪어온 지역 주민들은 회전교차로 준공을 환영하면서 공사기간 단축에 행정력을 집중시켜 준 거창군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열린 행정으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노력하는 거창군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회전교차로의 올바른 통행방법은 ▲반시계방향으로 통행 ▲회전 차량 우선 통행 ▲진입 전 서행 ▲진입 시 좌측 방향지시등 켜기 ▲진출 시 우측 방향 지시등 켜기 등이다. 회전교차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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