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소방서(서장 성호선) 최근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산행을 즐기는 인구가 늘며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산행 시 철저한 대비를 통한 안전 산행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9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건흥산 일대를 산행하던 중 흉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이모(63세)씨를 신속하게 응급 처치하여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처럼 크고 작은 산악 안전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등산객들은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겨울산은 고도에 따라 기온이 크게 달라지고 날씨 변화가 심해 출발 전 반드시 적절한 스트레칭과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체온유지를 위한 방한복, 아이젠과 스틱 등 겨울철 산악장비를 준비해야 한다. 특히 등산로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자신의 체력상태를 고려해 일정을 짜는 등 간식과 비상식량 등 열량이 높은 음식을 준비해야 한다.

성호선 서장은 "겨울철 산행 시 고립사고는 자칫하면 저체온증 등으로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가급적 겨울철 단독 산행을 삼가고 휴대전화 및 안전장구 착용과 산악위치표지판 확인, 등산로 이탈금지 등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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