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강석진 (자유한국당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군) 국회의원은 지난 4일, 거창군 신원저수지 탁수현상 발생 현장을 찾아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피해주민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작년 태풍 ‘콩레이’당시 폭우로 인해 거창컨트리클럽 조성사업 현장 흙탕물이 신원 저수지로 유입되어 탁수현상이 발생했고, 장기간 토사가 침강되지 않아 농사에 지장을 주는 등 주민 피해가 지속됐다.

최근 피해주민과 거창군, 농어촌공사, 거창컨트리클럽 시공사 등 관계기관이 수차례 만나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5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서도 탁수현상이 개선되지 않은 채 별다른 대책 없이 저수지 물을 방류하기로 결정하여 현재 2차 방류가 진행 중이다.

신원저수지는 10일까지 전량 방류될 예정이고, 방류 즉시 저수지 바닥 퇴적토를 준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함께 현장을 방문한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방류 후 조속히 준설작업을 시작해 농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하여 주민들께 설명 드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책을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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