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시민사회단체, 한국승강기대 김천영 총장 사퇴 촉구

백승안 기자l승인2019.05.22l수정2019.05.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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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시민사회단체연대가 22일, 한국승기대학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천영총장 사퇴를 촉구했다.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교육부 실태조사 결과 징계요구를 받고 검찰에 고발당한 한국승강기대학(이하 승강기대학) 김천영 총장에 대해 거창시민단체연대(이하 시민단체)가 사퇴를 촉구했다.

시민단체 소속 10개 단체가 22일 오후 1시, 한국승강기대학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승강기대학 총장은 사퇴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학교 측에 전달했다.

시민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승강기대학은 지난해 12월 교육부 실태조사 결과 예산 부당 집행과 임용비리 등 부실 운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징계요구를 받았다”며 “우리는 이번 사태가 다른 지역도 아닌 교육도시로서의 명성을 떨치고 있는 거창에서 벌어진 일이라는데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김 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승강기대학은 2011년 법인 이사장의 비리에 이어 작금의 사태로 인해 사학비리의 온상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교육부 실태조사 결과 징계요구와 함께 사립학교법인과 총장이 반복적인 유용과 횡령의 정황으로 교육부로부터 고발당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뜻있는 거창군민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오늘 집회는 지난해 6월 교육부에서 시행한 실태조사 결과에 명명백백 드러난 비리 사실로써 총장에 대한 중징계 처분 및 이사진과 직원에 대한 경고조치 요구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한 학교법인의 안하무인격 행태를 바로잡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한, “‘거창’이라는 명칭은 오랜 세월 수많은 군민들의 삶과 땀의 결실이 담겨 있다. 교육도시의 브랜드 일 뿐만 아니라 공유경제적 가치를 담고 있는‘거창’이미지를 실추시킨 것은 천인공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거창군은 진상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거창군의회는 견제와 감시 기능을 제대로 발동시켜 군민들의 민심을 수렴하고 검찰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교육도시 거창의 명성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김천영 총장이 이에 응하지 않을 시 동원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퇴진운동에 나설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승강기대학 관계자는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것처럼 예산 유용과 횡령 등 비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그 주장이 사실이라면 교육부 실태조사에서 그러한 정황들이 이미 공개됐을 것”이라면서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검찰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총장이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질 것으로 본다”며 “학교 측에서는 신입생 모집을 위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는 기간 중이어서 조금만 기다려 줄 것을 요청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아 신입생 모집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아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창군 관계자는 “승강기대학이 교육도시 거창의 이미지 제고와 인구증가 정책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데 학교운영에 대해서는 거창군에는 관리감독의 권한이 없어서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진상규명 등에는 제한적인 것이 현실이다”며 “승강기대학이 지역주민들로부터 신뢰 받고 교육도시 거창의 위상을 더 높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시민단체의 승강기대학 김천영 이사 선임 이후 경과보고에 따르면 ▲2012년 10월, 김천영 총장이 이사장으로 선임 ▲2015년 6월, 거창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승강기대학 특혜 및 비리 의혹이 제기 ▲2018년 6월, 교육부 실태조사 실시 ▲2018년 12월, 징계 및 법인 이사 승인 취소 등 9건 지적 ▲2019년 2월, 교육부로부터 고발된 것에 대한 시민단체의 철저한 수사촉구 진정서 검찰 접수 ▲2019년 3월, 승강기대학 비리 의혹 대응 및 조치 미흡에 따른 거창군의회 지적 ▲2019년 5월, 검찰 승강기대학 압수수색 등이 주요 현안이다.

▲ 시민사회단체연대가 김천영 총장 사퇴촉구 성명서를 학교측에 전달했다.

[한국승강기대학 총장 사퇴 촉구 성명서 전문]

<한국승강기대학 총장은 사퇴하라!>

옛말에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려 놓는다고 했다.

한국승강기대학은 지난해 12월 교육부 실태조사 결과 예산 부당 집행과 임용 비리 등 부실 운영으로 중징계 세 건과 경징계 여섯 건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징계 요구를 받았다.

우리는 이번 사태가 다른 지역도 아닌, 전국적인 교육도시로서의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이곳 거창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데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교육도시 거창의 교육계를 망신주고 흐려놓은 ‘꼴뚜라지’ 한국승강기대학 김천영 총장은 즉각 사퇴하라!

한국승강기대학교는 2011년 법인 이사장의 비리에 이어 작금의 사태로 인해 사학비리의 온상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거창군 소재의 사립학교법인과 총장이 반복적인 유용과 횡령의 정황으로 교육부로부터 고발당하고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게 됨으로써 뜻있는 거창군민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오늘의 집회는 지난해 6월 교육부에서 시행한 실태조사 결과에 명명백백 드러난 비리 사실로써 총장에 대한 중징계 처분 및 이사진과 직원에 대한 경고 조치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한 학교법인의 안하무인격 행태를 바로잡기 위함이다.

‘거창’이라는 단어는 오랜 세월 수많은 군민들의 삶과 땀의 결실이 담겨 있는 고유명사이다. 교육도시의 대표 브랜드일 뿐만 아니라 공유경제적 가치를 담고 있는 ‘거창’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것은 거창군민이라면 모두 천인공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우리 거창시민사회단체들은 김천영 총장이 총장직에서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하며, 이에 응하지 않을 시 동원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퇴진운동에 나설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하나. 한국승강기대학교 총장 김천영은 총장직에서 즉각 사퇴하라!

2019.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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