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은 지난 12일 저녁 거창문화센터에서 ‘푸른향기 머금은 여름향기’란 부제로 제25회 거창합창제가 열렸다고 16일 밝혔다.

거창청소년관악단의 ‘God save the Queen’을 시작으로 10개 팀이 참가해 약 20곡을 연주했고, 마지막은 참가팀 전원이 참석한 연합합창단의 ‘아름다운 세상’ 연주로 합창제의 막을 내렸다.

경연대회는 아니었지만 참가팀 모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로 연주에 화답했고, 참가팀들의 연주는 다양한 레퍼토리는 물론 극적인 요소를 가미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거창프라임합창단은 지휘자가 갑자기 바뀌었지만 짧은 연습 기간임에도 오히려 좋은 팀웍을 보여주었고, ‘거창하게 노래하는 농부들’은 자작곡을 연주해 관계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유로운 의상에 관객들이 잘 아는 레퍼토리와 극적인 요소를 가미한 연주를 한 거창합창단은 마치 뮤지컬을 보는듯한 노련한 연주와 연출을 보여주었다.

창단 15년을 맞은 거창소년소녀합창단은 해맑은 연주로 관객들의 마음을 밝게 해주었고, 가곡을 배우는 가곡반 학생들로 구성된 ‘두나미스콰이어’는 향상된 기량을 보여 줌으로써 단원들과 지휘자의 노력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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