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북면 거창오미자영농조합법인(대표 김철규)은 13일 제3회 거창 오미자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거창 오미자 축제는 해발 500m 이상에서 재배되는 거창 고랭지 오미자의 명성을 알리고자 행정의 일체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계획하고 준비해 순수 민간 농가들의 힘만으로 진행되고 있어 『긍지와 자부심』 『발전 저력』을 느끼고 확인 할 수있어 더욱 알차고 뜻 깊은 행사였다.

지난 2014년도에 제2회 오미자 축제가 예상인원을 훌쩍 뛰어 넘는 큰 성과를 이루었고, 지난해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부족했던 사항을 보완해 올해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욱 풍요로운 축제의 장을 펼쳤다.

올해는 메르스 여파로 인한 경기불황 및 함양 백전면 오미자 축제와 일정이 겹쳐 방문객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거창 오미자의 명성을 이미 알고 전국에서 찾아온 1,500여명의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이날 축제행사는 가북면주민자치센터 풍물놀이패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을 개최하고 오미자 판매, 깜짝경매 이벤트, 오미자 시음코너, 오미자 국수와 떡을 무료로 제공하고,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휴일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충분한 축제였다.

한편, 이홍기 거창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영농조합 자력으로 준비한 축제의 모범적인 사례로 다른 모든 축제의 롤 모델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말을 전하며, 거창 오미자의 전국 브랜드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거창오미자영농조합 김철규 대표는 대회사에서 “청정한 거창 가북면에서 생산되는 고랭지 오미자는 뛰어난 맛, 향기, 약성으로 현대인의 건강과 직장인 스트레스 해소 등에 탁월한 전 국민의 자양강장제로 그 명성이 드높아 가고 있다.”면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잊지 않고 찾은 고객을 맞이하면서 거창 오미자의 우수성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됐으며, 그 신뢰에 보답하고자 정성으로 오미자 농사를 짓고 내년 축제를 준비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영농조합은 전국적으로 오미자 재배지가 증가하고, 재배 기술이 향상되어 수확기를 맞아 넘쳐나는 물량으로 인한 판매 부진이 연초부터 예상되어 『판매』에 역점을 두고, 도시 소비자를 위한 가공품 생산과 마켓팅 전략 등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제3회 거창오미자축제’와 ‘경남-부산권 농협대형마트 직거래행사’를 야심차게 준비 해 왔다

그 결과 지난 5일부터 시작한 직거래행사가 경남-부산권에서 열띤 호응을 얻어 상품 완판 행진과 납품 물량을 맞추기 위한 야간작업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영농조합은 당초 판매부진 예측에 대한 시름을 말끔히 씻어 낸 채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수확과 가공식품 제조 및 직거래 행사장으로 물량 공급 등으로 분주하다.

또한, 『거창 가북 오미자』의 맛과 향기의 탁월함은 경남-부산권에서도 공인되어 대형마트 추석선물 인기상품으로 절찬리 판매되어, 당초 9월 13까지 계획했던 직거래 행사를 오는 9월 25일 추석 대목까지 연장하여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 거창韓거창 가북면에서 생산되는 무공해 청정 오미자가 전국적 인기몰이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우수 농산품으로 우뚝 설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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