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은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과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9일 거창읍 로터리 주변 및 시가지에서 장기기증의 날 거리행진 캠페인을 펼쳤다.

9월 9일은 한 명의 뇌사자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심장, 폐 2개, 간장, 췌장, 신장 2개, 각막 2개)을 9(구)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지정된 장기기증의 날로 특히 매년 9월 두 번째 주는 생명나눔 주간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거창군에서는 지속적 홍보 활동뿐만 아니라 장기기증자 및 장기기증 등록자에게 보건소, 보건진료소 진료비 면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면제, 공설공원묘지 사용료와 관리비 감면 등의 예우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장기나 인체조직을 기증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으나, 실제 기증희망등록 서약률은 전체 국민의 약 2.6% 수준으로 여전히 많은 참여가 필요한 실정이다.

조춘화 보건소장은 “기증희망등록은 인터넷(www.konos.go.kr), 우편, 등록기관(보건소) 방문 등을 통해 편리하게 참여 가능하다”며 “이번 캠페인이 장기·인체조직기증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기증 문화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공공의약담당(☎940-833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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