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은 24일 제17호 태풍 ‘타파’에 의한 농작물 피해, 농업시설물 파손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복구작업에 나섰다.

공무원 138명과 군병력 대민지원 27명, 봉사단체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웅양면, 고제면, 가조면, 가북면 일원 16개소에서 낙과 줍기, 사과나무 세우기, 하우스 철거 등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했다.

농가에서는 “연이어 불어 닥친 태풍으로 피해가 막심해 상심이 컸었는데, 피해 복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서준 분들의 도움에 위로가 된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에 거창군 관계자는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며 함께 헤쳐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적기 영농 실현과 농가 경영 안정화를 위해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지난 6월에는 한 달 여간 마늘·양파 수확, 사과솎기, 지난 5일 태풍에 대비한 추석 전 사과 적기 수확, 10일 태풍 ‘링링’에 의한 벼 도복피해 복구작업 등 다양한 일손돕기를 추진했다.

또한, 농촌 일손돕기 참여 희망기관, 단체와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연결해 고령농 및 부녀농 등에게 적극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알선 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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