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자유한국당 강석진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은 지난 16일 실시된 거창구치소 신축사업 관련 주민투표가 과반이 넘는 투표율 52.81%에 득표율 65.67%로 ‘현재 장소 추진 찬성’으로 결론이 난데 대하여 17일 ‘거창을 사랑하는 마음, 우리 모두는 하나입니다’라는 입장문을 내고 “오늘의 결과가 군민들이 화합하고 거창의 발전을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며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갈등을 매듭짓고 화합하여 미래를 준비하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거창군은 지난 2011년 거창읍 상림리와 가지리 일대 20만418㎡에 법무부 거창교정시설 신축사업이 확정되어 2015년 착공했다. 그러나 구치소 신축공사를 시작한 후 주민, 지역단체 간 찬반갈등으로 착공 1년여 만인 2016년 11월부터 현재까지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11월 16일 갈등을 털어내기 위해 중재에 나섰고 찬반 측 주민대표, 거창군수, 거창군의회 의장, 법무부가 참여하는 5자 협의체가 구성됐다. 5자 협의체는 올해 5월 16일 거창군청에서 법무부 차관이 참석해 제3차 회의를 열고 거창구치소 건립을 둘러싼 갈등을 주민투표로 결론 내기로 하여 지난 16일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강 의원은 입장문에서 “거창군민 모두는 무엇이 거창의 발전을 위해 나은 것인지 많은 고민을 해서 선택했을 것”이라며 “이제는 거창군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서로가 마음을 합하고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 ‘현재 장소 추진 찬성’ 또는 ‘거창 내 이전 찬성’을 지지한 분 모두는 거창 군민이고 거창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며 “서로 다른 주장을 했던 것은 거창을 위해서 어느 쪽이 나은 것인가 하는 의견이 달랐던 것이지 거창발전과 미래를 위한다는 마음은 같았다.”고 찬반 주민 모두가 하나임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끝으로 “더 큰 거창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하고 “거창을 사랑하는 마음! 거창군민, 우리 모두는 하나”라고 화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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