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22일 민심을 청취하고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매월 운영하고 있는 소통군수실을 3팀 9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소통군수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통군수실에는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거창군청 실·국장과 해당부서장이 직접 참여해 지역 주민들과 양방향 소통하며 미래지향적인 지혜를 모으는데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서 거창읍에 거주하는 허중식 씨는 거창읍 중앙로 인도의 높낮이 차이로 인한 상가 진출입에 불편을 겪고 있어 인도 높낮이를 재정비하여 줄 것을 건의했다.

고제면 원봉계마을 강신암 이장과 함께 소통군수실을 찾은 주민들은 고제면 사과테마파크 주변 태양광설치 허가와 관련하여 태양광사업은 절대 불가하다는 마을주민들의 입장을 전달하고 군에서 적극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 봉스글램핑 류지봉 대표는 봉스글램핑 시설이 관광진흥법 규정상의 야영장업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구인모 군수는 “중앙로 인도 개선, 고제 태양광사업 불허가, 글램핑장 허가 건의 등은 군민들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거나 생업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민원”이라면서 “군에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군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민원 해소를 위해 면밀히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을 했다.

특히, 구인모 군수는 인도 공사와 관련해서는 사업이 끝나지 않은 구간만이라도 높낮이를 정비하도록 하고, 태양광사업은 관련법과 주민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도록 했으며, 글램핑 시설에 대해서는 보완 개선해 허가할 수 있는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해당부서에 주문했다.

또한, 구인모 군수는 “군민들은 생활불편과 생업에 대한 곤란을 해결하기 위해 군수실을 방문하시는데 모두 해결해 드리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그래도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해결 방안이 생기게 마련이다”면서 “앞으로도 군민의 입장에 서서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10월 소통군수실 운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거창군은 ‘더 큰 거창도약, 군민행복시대’를 열고자 하는 민선7기 군정 취지에 부응하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구인모 군수의 군정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찾아가는 이동군수실’과 ‘소통군수실’ 운영을 월 1회씩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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