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경상남도와 거창군이 주최하고 산림조합중앙회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및 한국임업후계자협회 경남도지회가 공동 주관한 ‘제2회 경남 임업사랑 한마음대회’가 25일 거창군 스포츠파크 다목적 구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거창한 임업의 힘! 함께 만드는 경남 미래’라는 주제로 임업인의 화합과 소통을 발판 삼아 미래 임업발전을 위해 도약해 나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석기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을 비롯한 구인모 거창군수, 김일수·강철우 도의원, 최정환 군의원, 구광수 산림조합중앙회 부울경 지역본부장, 최무열 한국임업후계자협회장, 지역산림조합장과 임업 단체장 및 임업인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임업사랑 한마음대회에서는 식전 축하공연인 소리샘 색소폰 앙상블의 색소폰 연주와 마리 전자바이올린 공연을 시작으로 임업발전 유공자에 대한 도지사 표창 수여 및 기념 포퍼먼스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한마음대회에서는 황칠나무차와 노각나무차 등 임산물 차 시음부스 운영으로 황칠나무와 노각나무의 우수성을 알리고 목공예 체험부스와 우수 임업기자재 및 임산물 전시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하고 풍성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산림조합중앙회 부울경 지역본부 구광수 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천혜의 고장 거창에서 임업인 한마음대회가 개최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토의 67%가 넘는 산림을 땀과 눈물로 가꾸어 주신 임업인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임업인의 소득보전을 위해 현재정부에서 추진 중인 공익형직불제 도입대상에 반드시 임야가 포함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김석기 경상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축사에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임업인 상호간에 정보교환은 물론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120조가 넘는 높은 부가가치와 무한한 잠재가능성이 있는 산림에서 미래 임산업으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임업소득향상과 환경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인모 거창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부울경 임업인들의 거창군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거창군은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 고산준령에 자리 잡고 있는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고 이곳으로부터 흘러내리는 깨끗한 일급수의 원류인 청정지역”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항노화힐링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체류형 항노화 힐링관광지 조성을 위해 높이가 110m에 달하고 교각이 없는 ‘Y자형 출렁다리’가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장애인·노약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데크로드도 내년 4월 개장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와 더불어 거창창포원에는 13만평 규모에 수십 종류의 다양한 수종으로 숲을 이루고 백만송이 꽃창포가 군락을 이루어 내년 봄 창포꽃 개화시기가 되면 장관을 이루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거창사건 추모공원에는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국화축제가 오늘 개막을 한다.”며 “이렇듯 거창군은 임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산속의 고장이다. 이에 거창군은 임업인들과 항상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잠재해 있는 임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창에서 개최된 제2회 경남 임업사랑 한마음대회는 ‘거창한 임업의 힘! 함께 만드는 경남 미래’라는 주제로 경상남도 전체면적의 67%를 차지하는 산림을 땀과 눈물로 가꾸어 온 임업인의 노고와 헌신에 대한 감사와 임업인·임업유관기관 간의 상생협력을 위해 열렸다. 또한 다양한 체육행사와 노래자랑 등으로 임업인들 상호간의 화합과 돈독한 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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