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함양군의회 이영재 의원이 26일 열린 제251회 함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노인문제 해결을 위한 도립 함양요양병원 건립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이영재 의원은 “우리 사회는 초고령화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저출산만큼 심각한 것이 노인문제”라며 “심각해져 가는 노인문제에 대해 그 실상과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 의원은 이어 “함양군의 경우 2018년 말 기준, 노인인구가 전체인구 40,044명 중 12,620명으로 31.5%에 달하는데, 경·노모당 및 기타시설을 포함한 노인복지여가시설은 407개소가 있는 반면, 노인 전문의료기관인 요양병원이 없어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 요양병원의 건립은 경제성이 없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도내 균형발전과 공공의료복지 차원에서 경상남도에서 150개 병상 규모를 갖춘 도립 함양요양병원 건립을 집행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근 지자체의 요양병원 현황을 살펴보면, 거창군 3개소, 산청군 1개소, 합천군 1개소, 의령군 2개소로 총 7개소에 1,197개의 병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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