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은 황강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거창창포원에서 2019년까지 이어진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경상남도 최대의 수변생태공원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2단계 사업에 돌입한다.

1단계 사업으로 합천댐 수몰지역 내에 축구장 66배 넓이(424,823㎡)의 농경지를 정부의 저탄소 녹색 성장 정책에 부응하여 수질정화에 탁월한 창포를 테마로 한 수변생태공원으로 조성함에 따라 유휴 농경지로 오염이 극심했던 합천호 유역은 수질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이에 청아한 생태공원의 모습으로 안착한 거창창포원의 가치를 더 증대시키기 위해 2단계 사업을 시작한다.

2단계 사업은 천혜의 수변 생태공간을 가진 황강과 인접한 거창창포원 수변공원에 2022년까지 총사업비 56억원(국비 28억원, 지방비 28억원)을 투입하여 생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생태숲은 수변에서 생육이 적합한 다양한 화초와 교·관목을 심어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황강 주변의 수변 생태를 보존하는 목적이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생태학습을 할 수 있는 생태탐방로를 개설하여 국민 관광복지 욕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거창창포원은 군민들에게 소중한 자연체험의 공간을 제공하고 레저와 휴식공간으로 언제든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다. 이번 사업으로 거창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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