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 북상면(면장 김장웅)은 지난 1월 31일 북상면의 상징탑인 ‘면민의 상’ 앞에서 경자년 새해를 맞이해 북상면민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고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면민 안녕기원제’와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인모 군수를 비롯해 강석진 국회의원, 김일수 도의회 의원, 김종두, 심재수, 권순모 군의원, 각 기관·단체장, 면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민자치회(회장 임종호)에서 주관한 ‘북상면민 안녕기원제’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행사로, 풍물패의 면민 안녕과 풍작,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초헌관에는 김장웅 면장, 아헌관에 신기성 노인회장, 종헌관에 김인생 이장자율협의회장이 각각 맡아 진행됐다.

이어 덕유애향회(회장 임영익) 주관으로 올해로 19회를 맞는 신년인사회는 마을 어르신들께 세배로 새해 인사를 드리고 새마을부녀회에서 준비한 떡국과 다과를 함께하며 덕담을 주고받는 훈훈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구인모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예부터 충절과 예의를 중시하는 북상면에서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는 이러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덕유애향회와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북상면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아름다운 전통을 꾸준히 이어나가 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한, 김장웅 면장은 “면민 모두의 기원에 부응해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청정북상!’을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면민들 또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연초에 실시하는 북상면민 안녕기원제 및 신년인사회는 민간단체가 자체적으로 주관한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으며 면민 화합과 결속강화의 계기가 됨은 물론, 북상면의 상징적인 행사로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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