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군수 구인모)은 19일 거창군민들의 왕래가 빈번하고 1시간 거리에 근접해 있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함에 따라 총괄 대응 계획을 수립해 선제적인 조치에 나서는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군민의 안전과 청정 거창군 유지를 위해 선제적 예방에 나섰다.

이날 오전 대구·경북지역에서 신종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3 명이 발생했다는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라 거창군은 거창군청 국·실·과장, 12개 읍면장, 경찰서, 교육청, 소방서, 노인회, 시장번영회, 외식업지부 등 유관 기관단체와 민간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예방대응방안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중점예방대책으로 먼저 대규모 행사취소 또는 연기하고 어린이집·경로당·노인요양시설·노인회관·의료기관 등에 철저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마스크·세정제 비치해 언제든지 제공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대구·경북지역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가조백두산온천과 밀집된 공간에서 많은 인력이 종사하고 있는 종가집김치·에콜리안 골프장 등에 대한 임시휴업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읍·면장은 노인회관·경로당 방역, 대구·경북지역 방문자제, 병원 방문 시 동행자제 등에 대한 홍보와 안내를 마을방송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긴급예방대응방안대책회의를 주제한 구인모 군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군민여러분들께서도 거창군·읍면·경찰서·소방서·교육청 등 기관ㆍ단체에서 펼치는 신종코로나예방대책에 적극 협조하여 청정거창군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하면서 군민들의 안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창군은 거창군보건소와 거창적십자병원 등 2개소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면서 2차 감염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시외버스터미널에 홍보관을 설치해 청정거창군 유지와 군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예방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없도록 빈틈없는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위기 경보 상황에 맞춰 관련 부서들과의 유기적인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대응 및 점검회의와 함께 선제적 조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그간 대응 조치 사항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향후 심각 단계로 격상됐을 때의 상황을 대비한 시나리오별 세부적인 대응 방안을 수립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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