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거주 20대 함양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아

22일 자가용 이용 보건소 선별진료소 찾아 검사 후 대구서 자가 격리, 확진 후 마산의료원 입원 함양군 긴급대책회의 갖고 코로나19 확산 선제적 총력 대응 등 백승안 기자l승인2020.02.23l수정2020.02.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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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대구시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 함양군에서 검사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함양에 본가를 둔 대구 거주 94년생 남성이 함양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으며, 23일 새벽 최종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대구에서 함께 거주하는 동생이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본인도 증상이 있어 대구지역 보건소 등에 검사를 의뢰했으나 검사 시간이 오래 걸려 본가가 있는 함양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대구에서 자가용을 이용하여 22일 오후 4시20분경 함양보건소를 찾았으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가검물을 채취 후 다시 자가용을 이용하여 대구 자택으로 돌아가 자가 격리했다. 함양에서 보건소 선별진료소 이외 다른 곳의 방문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3일 새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다.

함양군은 이에 따른 대책으로 23일 새벽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이어 서춘수 군수 주재로 23일 오전 열린 회의에는 관련 국장 및 관·과·소장, 읍면장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에 대한 대처상황을 보고하고, 추후 대응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서춘수 군수는 “누구든지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의뢰하면 해줘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지역에서 감염된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청정 함양에서 확진자가 발생된 것이 정말로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가용을 이용하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만 하고 떠나 우리 지역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건당국의 발표 이외에는 유언비어 유포 등에 즉각 대처하고 군민들에게 잘 설명하는 등 군민 홍보와 함께 바이러스 차단에 행정력을 총 동원해 총력대응 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모든 회의·행사·모임·집회 등의 금지와 전 문화·복지·노인·체육시설 등의 휴원을 지시하고 또한 전 직원이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하는 것은 물론 전부서별 관련기관에 코로나19 상황을 통보하고 점검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함양군은 지난 2월 1일부터 서춘수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 중이며, 앞서 1월23일부터는 대응대책반 운영을 통해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24시간 감시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빈틈없는 예방·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확진자의 구체적인 동선]

○ 2월 22일 16:20 : 함양군보건소 선별진료소 도착(검체채취)

→함양군 보건소에서 대구 자택 이동

○ 2월 23일 08: 30: 대구→마산의료원 출발

※ 함양군 보건소 선별진료소 외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


백승안 기자  bsa6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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