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에서 4일 ‘코로나19’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거창군은 4일 오전 11시 30분 ‘코로나19’관련 거창군 9차 브리핑 갖고 오전 11시 기준 추가 확진진자 3명이 발생해 확진자가 총 1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거창군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중 거창13번(경남 67번)확진자는 거창군 웅양면 한기리에 거주하는 58년생 남성이다.

지난 3일 발생한 거창12번(경남66번)확진자의 배우자로 지난 2일 몸살, 입마름, 오한, 간헐적 기침 등 유증상이 나타났고 3일 아내인 거창12번 확진자 확진 판정 후 검사 의뢰해 4일 확진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 환자 건강상태는 기침, 발열, 오한, 인후통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추정감염원과 이동경로는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해 공개한다.

거창14번(경남 68번)확진자는 거창군 웅양면 한기리에 거주하는 57년생 여성이다. 1일 거창군보건소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를 해서 검사의뢰 했고, 4일 확진 판정을 받아 4일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 환자 건강상태는 가벼운 인후통 증세를 보이고 있고 추정감염원과 이동경로는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해 공개한다.

거창15번(경남 69번)확진자는 거창군 웅양면 한기리에 거주하는 60년생 여성이다. 3일 거창군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해 검사의뢰 했다. 당시 무증상 증세를 보였음에도 4일 확진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 환자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며 추정감염원과 이동경로는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해 공개한다. 특히 검사의뢰 당시 무증상 상태였던 점을 주목해서 심층역학조사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거창군은 지난 3일 발생한 거창12번(경남66번)확진자는 거창군 웅양면 한기리 소재 ‘고향할인마트’를 운영하는 62년생 여성이라면서 추정 감염원과 구체적인 이동동선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이동경로는 △2월25일(화) ~ 2월26일(수) : 웅양면 고향할인마트(본인 운영)상주 △2월27일(목):웅양면고향할인마트(본인운영)→하나로마트 거창농협점 방문 (19:20~19:54, 자차, 마스크착용 △2월28일(금) ~ 2월29일(토) : 웅양면 고향할인마트(본인 운영) △3월1일(일) : 거창군 보건소 선별진료소(15:15) △3월2일(월) : 웅양면 고향할인마트(본인 운영) △3월3일(화) : 확진자 통보→마산의료원 이송(15:30~17:00)라고 공개했다.

한편 거창군은 이날 발생한 확진자 3명의 추정감염원과 자세한 동선은 CCTV, GPS, 카드사용내역 등이 확인되면 홈페이지와 문자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한 지역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지역 여건상 다수의 밀접접촉자가 있을 것을 예상해 확진자 자택과 사업장 및 지역주민들의 왕래가 빈번한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밀접접촉 예상자들의 외부 출입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거창군은 확진자와 한마을에 거주하는 웅양면 오산·한기마을 주민들에 대해서는 방역조사팀을 구성해서 전원 선별진료를 실시한다.

구인모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지 않고 있어 민심이 극도로 불안해지고 있는 점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군에서는 더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태세를 펼쳐 더 이상의 지역 확산과 추가 확진자 발생 방어벽을 구축해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 보급 등 지역에서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거창군민들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힘이 난다”며 “시민단체, 공공기관, 개인사업자, 개인 등 독지가들이 보여주고 있는 나눔과 더불어 함께하고자하는 성숙된 시민정신이 바로 우리 거창군민들의 저력이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