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미래통합당 신성범(18대, 19대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4·15 총선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당내 경선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하는 온라인 선거운동과 신선한 아이디어 홍보가 유권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신 예비후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직접 유권자들을 만나는 대면 접촉 대신에 페이스북, 블로그, 밴드,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접촉을 늘리면서 적극적인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개국한 신성범TV는 개국 13일 만에 누적 조회수 7576회를 넘기고 1만회를 향해 치닫고 있다. 구독자 수만 해도 200명을 넘겼다. 후보자가 지역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소개하면서 긍정적인 선거운동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에 지역 정가는 주목하고 있다.

특히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담은 신 예비후보자 홍보물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인기몰이에 톡톡히 한 몫 하고 있다.

총선 예비후보자 홍보물은 선거법에 따라 선거구 안 세대수의 10%만 인쇄물을 발송하게 돼 있다. 선관위가 통보한 산청·함양·거창·합천 세대수는 9만3160가구다. 홍보물을 받지 못한 유권자들이 블로그, 신성범TV 등을 통해 언제든지 정책과 공약을 확인할 수 있는 부수적인 효과도 누리고 있다.

신 예비후보의 이 같은 홍보는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으면서 젊은 유권자들과 친밀도를 높이는 등 이중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넓은 면적과 다양한 연령층의 유권자들을 온라인을 통해 공략한다는 판단이 잘 들어맞은 것이다.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는 4개 지역이 합쳐진 탓에 총면적은 서울(605㎢) 보다 5.5배 많은 3305㎢로 경상남도(1만540㎢)의 31.3%에 해당해 후보들이 유권자들을 일일이 만나기에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선거운동의 돌파구를 열었다는 평이다.

신성범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온라인을 활용한 선거운동 홍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며 “돈 안 들어가는 선거운동의 취지에도 맞고,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라인에 더 자주 접하게 되면서 유권자들의 인기를 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 예비후보는 거창고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KBS 정치부·사회부 기자, 모스크바 특파원, 18대·19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 새누리당 경남도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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