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주상초등학교(교장 송성동) 18일 코로나19 감염병 때문에 개학이 4월 6일로 또다시 연기되면서 개학을 기다리던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가정학습꾸러미를 가정으로 직접 전달했다.

가정학습꾸러미는 한 달 이상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 지내야만 하는 어린이를 생각하며 교사들은 무엇이라도 해보기로 했고, 그 결과는 가정학습꾸러미를 전달하게 됐다.

담임선생님은 가정학습꾸러미를 들고 반 학생들 집에 직접 방문한다.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기 위해서 학부모나 아이들과 직접 접촉은 하지 않기로 했다.

가정학습꾸러미에는 마스크, 손 소독제, 크로키북, 교과서 복습자료, 담임선생님 손편지, 온책읽기 도서, 초콜릿을 담았다. 그리고 학교장의 부임인사와 함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코로나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부탁하는 학교장의 편지도 넣었다.

이번 행사는 한 선생님이 제안하고 모든 교사가 협력하여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송성동 교장은 “이번 행사는 선생님이 적극 제안했고, 제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게 됐다”며 “이런 노력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이자 주상초등학교 선생님의 힘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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