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더불어민주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 서필상 후보는 3일 오전 합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합천호 영상테마파크 건설, 황매산 에코투어리즘 개발 등 합천군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수려한 합천, 더불어 잘사는 합천”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장진영 합천군의원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우선,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 데 대해 지역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하지만 타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만큼 장진영 의원에 대해서는 영구 제명의 절차를 밟을 것이며, 기초의원 정당 공천제라는 제도적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 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필상 후보는 합천군에 관련 공약에 대해서 기자들 앞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수려한 합천, 더불어 잘사는 합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 위한 공약들을 밝혔다.

또한 지역의 큰 문화관광 자산인 합천호, 황매산, 해인사를 새롭게 활용하고 효율적으로 연계하여 합천군의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합천호는 기존의 영상테마파크를 새롭게 정리하고 수상스포츠센터를 갖춰서 전국적으로 철쭉과 억새로 유명한 황매산 에코투어리즘과 연계하여 합천 관광의 메카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합천읍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합천읍 전선 지중화 사업’에 대해서도 “도당과 협의하여 관련 예산 확보를 반드시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4대군 공통 공약으로 철도교통에서 소외된 합천을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철도로 이어주는 “대진·달빛내륙철도 4차 철도망 구축계획”,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 지역 내 3개 국립공원을 연계한 “선비문화 및 항노화 관광단지 벨트화“, 그리고 농민들의 안정된 활동과 농민들에게 월 3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원해 지속적인 영농활동을 보장하는 ”농민기본소득제“ 등 지역 현안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공약을 제시해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농민기본소득제”가 복지 포퓰리즘이라는 관점에 대해서는 “이미 농촌과 농민들은 오랫동안 사실상 재난에 가까운 상황에 처해있는 만큼 오히려 ”재난기본소득“의 개념으로 농민들의 최소한의 삶을 질을 보장하는 제도로 보는 것이 옳다.”라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을 끝낸 서필상 후보는 이어서 경찰서, 교육청, 소방서, 원폭복지회관, 합천댐관리단 등 주요 기관들을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합천시장, 읍내 상가 등을 누비면서 군민들에게 인사하고 지역 현안과 고충을 직접 듣고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 배출에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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