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 서필상후보가 합천 장날인 3일, 합천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오전 8시 30분 서울 국회방송국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공약들을 쏟아내고 있는 강석진 후보와 김태호 후보를 향해 지난 30년 동안 무엇을 하고 또다시 표를 달라고 하느냐는 강한 질타와 대규모 사회직접자본투자 사업으로 침체된 지역경제활성화시키겠다며 당찬 공약들을 발표했다.

서필상후보는 경남 김경수 도지사의 노력으로 확정 추진되고 있는 남부내륙철도 역사가 합천에 결정됨으로 합천 관광 및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되지만, 사회간접자본만으로는 한계가 크다고 말하며, 10여개의 축구장을 운영하고 있는 합천군은 스포츠와 관광산업을 매칭 해 시너지 효과를 갖고 올 대규모 사회직접 자본의 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형 예산이 수반 될 사계절전천후 스포츠 센터를 설립하고, 합천호에 전국제체과 국제대회도 유치할 수 있는 수상스포츠 시설을 세워 해인사, 영상테마파크와 황매산 등의 관광지를 엮은 에코투어리즘 단지화와 접목해 합천의 새로운 발전상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합천군은 정여창선생이나 남명조식선생, 마지막 유학자로 일컬어지는 권용현선생과 같은 숱한 유학자들이 선비문화의 전통과 선비들의 항일 정신이 살아 내려오는 유서깊은 곳으로 그 도도한 정신문화를 잘 승계해 현시대의 산교훈으로 살려내야 할 후대의 책임이 있음을 강조하며, 산청함양거창과 함께 선비문화를 연결하는 문화관광단지를 벨트화해서 개발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지지연설자로 나선 권문상 선대본부장은 “지난 30년 동안 한 당이 독점정치를 하다보니 정치뿐 아니라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다양성과 창의성이 사라지면서 지역이 정체되었다.”며 “존재감도 없던 지역의 집안 호랑이 두사람 무두 지역이 낙후되었다며 발전시키겠다고 떠드는데, 그 지역을 낙후시킨 주범은 다름 아닌 그들을 찍은 바로 우리들이다.”며 합천발전을 20년 앞당길 수 있는 한방은 바로 더불어민주당 서필상 후보의 당선이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지지연설자로 나선 한 농민당원은 “나라가 망하든 말든 정부가 폭망하기를 바라며 무조건 반대만 하고, 지역민들의 눈을 속인 가짜 정치에도 불구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나라의 존재감에 자부심을 갖는다.”며 “북한과 위기를 조성해 안보를 불안하게 하고, 막말과 거짓말을 해온 정치인들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서필상과 같은 뚝심 있는 젊은 정치인들이 합천의 미래를 열어주길 바란다.”며 새로운 정치에 대한 희망을 호소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장날임에도 장날분위기가 나지 않는 침체된 시장분위기와 들뜬 유세노래가 묘하게 엇박자를 이루는 선거분위기속에 지역유권자들의 말없는 표심이 어디로 흘러갈지 각 후보 캠프는 조바심으로 선거 초반을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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