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무소속 김태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는 “연일 상대후보 헐뜯기로 일관하는 강석진 후보의 선전선동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섰다”며 강석진 후보가 위원장으로 있는 경남도당 선대위가 지난 8일 [김태호 후보는 감성팔이 ‘눈물 쇼’ 중단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는 제하의 논평을 발표한 것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선대위는 “지역주민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상대 후보가 유세에서 진정성을 담아 호소한 연설을 ‘쇼’라고 매도한 것도 기가 막힌데 ‘후보직을 사퇴하라’는 뜬금없는 주장에는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성토했다.

이어 “강석진 후보는 선거전을 상대후보 비난과 발목잡기식으로 일관한다는 지역주민의 비판을 의식했는지 최근에는 도당 명의로 간판을 바꾸고 상대후보 깍아내리기라는 같은 메뉴의 논평을 발표하고 있다”며 “지역의 대표가 되고자 하는 인물은 지역민의 아픔을 대변해야 한다. 그런데 과연 지난 4년간 지역을 대표한 강석진 후보가 소멸위기에 처한 우리지역의 아픔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선대위는 “왜 김태호 후보의 진정성을 이렇게도 폄하하고 왜곡하는가?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아 고향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간절한 호소를 ‘쇼’라고만 폄하할 것인가? 김태호 후보의 간절한 호소에 함께 눈물 흘리고 힘차게 응원한 지역주민들의 행동은 무어라고 깍아내릴 것인가? 강석진 후보는 왜 김태호 후보와 같이 지역주민에게 더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선의의 경쟁을 하지 못하는가? ”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역주민들은 2010년 강석진 후보가 거창군수 후보에 출마하면서 탈당과 삭발을 하고 눈물을 흘린 것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눈물에는 거짓이 없다. 강 후보가 흘린 눈물도 거창군 주민들을 위해 일하려는 진심이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경쟁이 아름다워야 유권자가 지역대표를 신뢰하고 미래에 희망을 품게 된다. 지금이라도 지역을 살릴 약속과 정책으로 경쟁하여 총선을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를 진정으로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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