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제21대 총선 산청·함양·거창·합천 국회의원 후보 무소속 김태호 선거대책위원회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김태호 후보 승기에 다급해진 강석진 후보측의 꼼수는 지역의 정치수준만 떨어뜨린다’고 주장했다.

선대위 성명서에 따르면 김태호 후보가 당선돼도 무효가 될 수 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나서는 걸 보니 강석진 후보가 급하긴 급한 모양이다.

강석진 후보는 경남도당 선대위 명의로 9일 저녁 열린 TV토론에서 김태호 후보가 “우리당, 김태호가 미래통합당이고 미래통합당이 김태호”라는 발언을 했다며 이것이 선거법상 당선 무효 형에 해당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여론조사에서 결과적으로 김태호 후보의 지지도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유세현장에서 지역주민의 뜨거운 환호를 받는 모습에 당황한 강석진 후보 측이 내놓은 꼼수 대책에 실소를 금치 않을 수 없다.

김태호 후보가 미래통합당의 전신이었던 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 까지 보수의 가치를 지켜오며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어려운 선거에 나가 기적적으로 보수의 승리를 가져 오는 등 미래통합당의 대표적인 보수 정치인이었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알고 고향이 인정하는 바이다.

미래통합당이 하늘 아래 뚝 떨어진 당인가? 하루아침에 급조된 당인가? 김태호 후보는 미래통합당의 오늘이 있기까지 정치인생 전부를 함께하고 위기마다 온 몸으로 당을 지켜왔다. 당도 알고 국민도 아는 진실이다.

김태호 후보는 방송토론회에서 정권을 되찾기 위해서는 여러 명의 대선주자가 경쟁하는 게 더 좋은데 경쟁자를 밀어낸 이번 공천은 정권창출에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을 전하고자 이렇게 말했다.

“~ 황교안호 후에 지금 [우리당, 김태호가 미래통합당이고 미래통합당이 김태호라고 여전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 당선되면 바로 입당할꺼니까요, 들어갈꺼니까요.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방송토론을 본 사람은 김태호 후보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너무나 잘 알 것이다. 특히 ‘우리당’이라는 표현은 미래통합당을 이야기하려다 나온 단순 말실수로서 김태호 후보가 실수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까지 했다.

이러한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사실을 왜곡해 여론을 호도하는 꼼수 대책으로 일관하는 강석진 후보가 과연 이 지역 대표로서 합당한 자질을 갖추었는지 의심스럽다.

강석진 후보 측이 온갖 비난과 흑색선전, 발목잡기로도 안되자 드디어 꼼수로 사실을 왜곡하고 당선되어도 무효라며 김태호 후보의 당선을 언급하는 것은 그만큼 민심이 김태호 후보에게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강석진 후보는 제발 지금부터라도 우리 고향주민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저열한 선거운동방식을 중단하고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본연의 선거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

산청·함양·거창·합천 주민과 지지자들은 궁지에 몰려 내뱉는 강석진 후보 측의 터무니없는 주장을 승리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한발 더 나아가 김태호 후보를 압도적 당선시키자고 한껏 고무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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