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무소속 기호 10번 김태호 후보는 4·15 총선 투표일을 3일 남겨두고 맞은 함양장날을 맞아 12일 오전 10시 30분 지리산 함양시장 입구에서 거리유세를 펼쳤다.

이날 유세장에는 김태호 후보를 지지하는 주민들과 선대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인지도를 실감케 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이날 유세장은 본격적인 거리유세 전부터 유세장을 가득 메운 인파와 유세차량에서 흘러나오는 흥겨운 선거로고송이 한데 어우러져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번 총선에 출마한 김 후보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가수 김흥국이 지원유세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주민들이 몰려들어 유세장 분위기를 돋웠다.

‘59년 왕십리’와 ‘호랑나비’로 유명한 가수 김흥국은 김태호 후보와의 두터운 오랜 인연을 과시하면서 자신이 만난 수많은 정치인 중에서 가장 의리 있고 변함없는 솔직함을 가슴에 담고 사는 정치인이라고 소개하고 큰 정치인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꿈을 꾸고 있는 김태호 후보가 고향에서부터 그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이번 총선에서 도와주자고 당부했다.

이어 김태호 후보는 “지난 25여 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한 번도 당을 떠나 본적이 없었고 각종 선거에서 누구도 나서지 않을 때도 당을 위해서 험지에 나가 싸웠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공정한 공천과정을 거쳤더라면 당을 잠시 떠나는 안타까운 일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미래통합당 공천 배제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근 분위기가 뒤집어지고 태호 바람이 강풍을 지나 태풍으로 거세지자 다급해진 후보 측에서 각종 네거티브와 마타도어로 선거판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드루킹 사건이 보여 줬듯이 일부 언론을 이용해 여론을 왜곡하고 판세를 뒤집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상대 후보를 폄훼했다.

김 후보는 “정치권과 언론 등에서 연일 이번 총선에서 살아돌아오면 바로 대선주자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6인 또는 7인 이름 중에 김태호 이름이 빠진 곳이 하나도 없다”며 “이번 총선에서 우리 고향 분들이 저를 도와 주신다면 저는 바로 대권 주자가 될 것”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리산 천왕봉 케이블카와 궤도열차 건설 등이 쉽지도 않지만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또한 지역 간 갈등 역시 정치력과 소통 등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상대적 혜택이 주어진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고 이 모든 것들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저 김태호 뿐”이라면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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