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경상남도와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남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제2회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 ‘청소년이 바라는 지역예산’의 참가팀을 5월 19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2회 째를 맡는 이번 대회는 경남도가 130억 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제를 진행함에 따라 ‘청소년’을 정책의 대상에서 실질적인 정책결정과 예산과정의 주체로 인식해, 이들이 도정에 직접 참여해 경남을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참가는 13세 이상 19세 이하의 경남 청소년을 대상으로, 3인 이상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http://www.gyeongnam.go.kr/budget/) 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제안 내용은 ▲청소년이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제안(교육, 문화, 안전, 권익 확대 등) ▲지역사회 문제점 및 그에 대한 변화·해결방안에 대한 제안 ▲기타 경남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 등의 주제로 하면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참가 청소년의 이해를 돕고자 ‘청소년 참여예산제, 대회 소개, 제안서 작성방법 등’을 안내하는 사업설명회 영상을 제작해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사업 소관부서의 법률위배·중복사업 등의 여부 검토와 심사위원단의 예선심사를 거쳐 10개 내외의 본선 진출 팀을 선정한다. 이후 본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제안서 컨설팅을 시행해 ‘숙성된 제안서’로 6월 1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제안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본선 제안대회는 심사위원단과 청소년 청중평가단의 심사로 최종 우수제안 4팀을 선정한다. 결과에 따라 경남도지사상, 경남도교육감상, 경남도의회의장상, 경남도청소년지원재단이사장상을 수여하며, 본선진출팀 전원에게 자원봉사실적을 부여할 계획이다.

윤난실 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이번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를 통한 우수한 아이디어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보다 나은 경남을 만들기 위해 도내 청소년 여러분들의 창의적이고 열정 넘치는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대회에서 제안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3D횡단보도 설치’과 ‘한여름 더위극복을 위한 클린로드 시스템 도입 및 쿨링포그 설치사업’은 올해 경남도 당초예산에 반영돼 현재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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