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문화센터)은 양반의 위선과 허세를 벗기는 내용으로 해학이 돋보이는 조선후기 대표 풍자 문학인 ‘배비장타령’을 극화한 정동극장의 ‘배비장전’을 오는 22일(화) 오후7시30분에 거창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상연한다.

‘배비장전’ 은 우리 소리와 놀이, 몸짓으로 다양한 무대언어를 활용하여 전통의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종합 퍼포먼스 극이다. 정동극장에서 현대적인 무대 기술로 영상을 적극 활용하여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전통 공연의 미를 느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

미워할 수 없는 한량 ‘배비장’과 도도하고 영리한 미색 ‘애랑’의 밀고 당기는 사랑이야기는 형식이나 시대적인 배경을 떠나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객석에 안겨 줄 것이다. 서울 정동극장 공연에서는 우리나라 관객들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도 함께 웃고 즐기면서 한국의 전통예술을 온몸으로 만끽하고 있다.

한국 무용, 기방문화, 한복, 국악기 연주 등 한국의 전통요소를 한 편의 완성된 극을 통해 종합적으로 즐길 수 있으며, 빠른 템포의 리듬으로 박진감 넘치는 재미있는 공연을 선사할 것이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예술가족 30% 할인), 학생․청소년 2,500원이며, 유아를 제외한 전체관람가로 진행되며, 예매는 10월 12일(화) 오전 9시부터 문화센터 홈페이지(www.gcwc.go.kr)와 공연장방문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2015년 국립예술단체 너나들이 문화여행사업으로 공연료의 일부를 지원 받아 진행된다. 문의 055)940-8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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