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에서 세광병원을 운영하는 이윤헌 원장이 함양중학교(교장 김철근)에 학교발전기금 500만원을 기탁해서 학교와 학생 및 지역사회에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인 이윤헌 원장은 본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이기환 군의 아버지로서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기부를 하셨고, 이 기금은 3학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참여에 쓰이게 된다.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당장의 고교 진학뿐만이 아니라 나아가서 대학 진학 및 사회진출을 하는 데에 자신의 꿈과 재능을 찾는 일이 중요하므로, 학교에서는 교육사회적 기업인 포인트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진로사관학교’란 진로 체험 프로그램에 학생들을 참여시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로교육을 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기부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함양중학교는 지난 해 86여 기관, 사회단체, 개인의 재능기부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뿐만 아니라 총동창회를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5,000만원이 넘는 학교발전기금이 접수되어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는 등 학생의 성장과 학교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는데 올해도 재능기부 및 학교발전기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어 화제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함양중학교 교장(김철근)은 “기부자의 뜻을 받들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 미래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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