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심재수)는 17일 2020년 거창군의회 행정사무감사 5일차 첫 번째 소관부서인 건설과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김종두 의원은 “코로나19로 모든 상황이 스톱한 가운데서도 경기침체 위기 극복과 경제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예산편성과 원활한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고향의강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않는 것 같아 아쉬운 점이 많다. 지역 주민들의 관심 이 집중되고 거액의 예산이 수반되는 대형 사업을 추진할 때는 사전에 면밀한 검토와 분석을 거친 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자 의원은 “대형사업 조기집행 저조로 민원과 직결되는 소규모 사업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조기집행 율 상승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논두렁 사업에 대한 농민들의 호응도가 높다. 더욱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또한 만남의 광장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데 사업추진을 위한 용역단계부터 부지보상 합의와 민원해소부터 해결한 후 사업추진을 착수해야 사업의 지연과 그로 인한 예산낭비, 행정에 대한 신뢰도 실추 등을 막을 수 있다면서 철저한 대응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재운 의원은 가조회전교차로 준설과 항노화힐링랜드 개장 이후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교통체증과 사고발생 예방에 선제적으로 나서 줄 것을 주문하면서 양항에서 남하교 구간 도로공사가 완공되었는데도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농소 삼거리 신호체계와 불필요한 신호대기를 지적하면서 회전교차로 준설을 제안하면서 국도 주변 부지가 있는 만큼 국토관리청과 적극적인 협의를 해달라고 제안했다.

신재화 의원은 농어촌 도로개설사업 현황 관련 현재 추진 중인 농어촌도로개설사업이 사업비 대비 가성비와 효율성이 비교적 낮고 지형상 제대로된 도로 역할을 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충분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아울러, 토석채취장과 석재단지 출입 덤프 트럭의 과적과 과속이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과속과 과적으로 도로파손이 심각하고 그로 인한 대형교통사고 위험까지 있다고 지적하면서 적극적인 단속을 촉구했다.

특히 이날 행정사무감사를 원활하게 진행해 눈길을 끈 권재경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양항교 공사가 완료된 지 꽤 되었는데 개통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어면서 도로와 교량은 준설 후 최하 50년을 보고 공사를 해야하는 것이 공법인데 도로가 기울어져 있고 교량이 굽어 있다며 이런 문제는 신중하지 못한 이유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장점검과 관리감독 소홀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서 준설한 도로와 교량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최소 50년 이상을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면서 신중함을 촉구했다.

권재경 부위원장은 건설과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면서 건설과는 “군민중심의 쾌적한 생활기반조성으로 행복거창 실현”을 목표로 군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생활기반시설 강화, 군민 체감 농업생산기반시설 구축, 주민들과 어우러지는 친 자연형 하천정비, 체계적 도로망 구축,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 등 생활 속 주민 편익시설을 담당하는 부서로서 생활밀착형 지역개발사업 추진과 자연친화적인 하천환경 조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체계적 도로망 구축을 통하여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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