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 삼가향교, 기로연 재연행사 거행
[매일경남뉴스] 삼가향교는 10일 삼가향교 명륜당 앞에서 문준희 합천군수를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향교 및 유림회원 50여명을 초청해 기로연 재연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상읍례, 국민의례, 문묘향배, 유림강령 낭독, 전교인사 및 축사, 헌작례, 폐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로연 주빈으로는 지역 원로인 9명의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헌작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공경하기 위해 임금이 베풀어 주는 행사로 오늘날에 이르러 어른을 공경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경로효친 잔치로 열리고 있다.

삼가향교 박창재 전교는 인사말에서 “기로연의 진정한 의미와 우리 고유 전통문화를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노인세대들에 대한 인식 전환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참된 도의 선양과 인륜의 길을 올바르게 세우자”고 기로연 취지를 강조했다.

문준희 군수는 축사에서 “합천군은 지역 유림 어르신들께서 만들어 주시고 지켜주신 훌륭한 역사와 전통에서 동력을 얻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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