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교실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한글을 배울 기회를 갖지 못해 한평생 글을 모른 체 살아오신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쁨을 드리기 위해 장수마을 주민들로 이루어진 건강위원회에서 건의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이번 한글교실은 사전 신청을 받은 1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난 9일 함양군 제1호 장수마을인 마천면 창원마을회관에서 입학식을 가지고 주 2회 2시간씩 연중 한국어교원 전문강사와 함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필을 든 어르신들의 손이 아직은 많이 어색하지만 이제라도 함께 모여 공부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며 한글교실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힘든 시대를 살다보니 글을 배우는 것도 힘들었는데 늦게나마 한글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마칠 때까지 열심히 배우겠다”는 열의를 보였다.
보건소?관계자는?“한글교실은?노인들에게?긍정적인?사고와?삶에?활력을?주는?건강?프로그램이다”며?“앞으로?노인들의?건강증진을?위해?계속해서?새로운?프로그램을?보급하겠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