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극의 대표격인 춘향전을 변사또를 중심으로 코믹하게 재해석한 퓨전 해학극 ‘폭소 사또전’이 오는 18일 오후7시30분에 거창문화센터에서 공연된다.

변사또라는 절대 권력자를 둘러싼 재미난 풍자와 해학적 구성으로 신분상승을 위해 노력하는 현대인들의 희로애락을 잘 표현해준다. 함께 웃고 즐기는 퓨전 마당극으로 춤과 노래와 연극이 어우러진 공연인 ‘폭소 사또전’은 원전과 다르게 방자와 춘향이, 향단이와 이도령이 서로 잠시 사랑에 빠져 극의 재미와 흥미를 더하고 있다.

‘폭소 사또전’은 우리에게 익숙한 KBS 탤런트로 구성된 극단 해오름의 작품으로 군민들에게 즐거운 공연을 선사할 것이다. 드라마 ‘사랑과 야망’ ‘제3공화국’ ‘서울의 달’ 등 다수의 드라마에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한 김호영, ‘산불’ 등 방송과 영화에 출연한 마흥식, ‘동이’ ‘이산’ 등 사극에서 특색 있는 연기를 선보여온 나성균 등 20여명의 관록 있는 배우들의 맛깔스런 풍자극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공연의 관람료는 일반 10,000원(예술가족 30%할인), 학생과 청소년은 5,000원으로 12월 8일 오전 9시부터 문화센터 홈페이지(www.gcwc.go.kr)와 공연장방문을 통해 관람권예매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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