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함양읍 주민자치센터 개소 12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7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임창호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과 수강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함양읍주민자치센터는 한글교실·노래교실 등 15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날 기념행사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과 함께 2부 행사로 풍물교실·기타교실 등 10개 프로그램에 참가한 수강생들이 지난 1년여 간 열정적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는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로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식전 풍물공연으로 흥겨워했고, 발표자들이 열심히 준비한 발표회에 따뜻한 격려와 함께 힘찬 박수를 보냈으며, 특히 나이 많으신 할머니께서 한 글자 한 글자 열심히 익혀서 발표하는 한글 낭독 모습에는 진한 감동의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전시회에서는 전문가 못지않은 솜씨를 자랑하는 서예교실과 사군자교실 수강생들의 50여점 작품이 전시됐는데, 관람객들은 놀라운 학습 성과에 저마다 감탄스러워하며 축하의 덕담을 전했다.

이영재 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 2003년 11월 28일 개소 이후 우리 함양읍주민자치센터는 주민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주민과 늘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매년 기념식을 통해 수강생들의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갖게 해줘 고맙다. 앞으로도 모든 주민이 참여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창호 함양군수는 “함양읍주민자치센터는 주민자치의식 함양과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며 “수강생들의 열정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로 더욱 내실을 기해 주민문화축제로 발전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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