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순 기부천사’ 거창향교 신석봉 전교 아림1004운동 참여

팔순을 맞아 자녀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산수연(傘壽宴) 행사비를 아림1004 기금으로 기탁한 주민이 있어 화제다.

지난 16일 거창군청 군수실에서 거창향교 신석봉 전교와 김광만 거창농협 대동지점장은 1백만4천원을 아림1004운동본부에 전달했다.

기부식에 앞서 신석봉 전교는 “성대하게 잔치를 벌이는 것보다는 지역에서 더불어 살아온 이웃사촌들을 위해 쓰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 아림1004운동본부에서 좋은 일에 써 달라.”라고 말하며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기부식에 함께 참석한 큰 사위인 김광만 지점장은 “잔치에 앞서 가진 가족모임에서 기부를 통해 의미 있는 팔순을 맞이하고, 아림1004 운동에 참여하자는 의견이 많아 기부 릴레이에 참여하게 되었다. 우리 자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특별한 팔순잔치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창남초-거창중-거창농고(아림고)를 졸업한 신석봉 전교는 10년간 대평마을 이장을 지냈으며, 2010~2012년 성균관유도회 거창지부 회장을 거쳐, 2013년 제24대 거창향교 전교로 취임해 활동 중이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