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스포츠파크 내 거창체육회 사무실에서 지난 13일 거창체육회 A모(58) 사무국장이 거창탁구협회 M모(58 남)관계자에게 폭력을 가해서 진단 4주의 상해를 입히는 사건이 발생해서 구설수에 올랐다.

코뼈가 골절되는 상해를 입은 탁구협회 M모 관계자에 따르면 이 날 도민체전 관련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거창체육회 사무실을 방문했고 거창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지도사와 직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체육회 A모 사무국장은 훈련 상태가 소홀하다면서 질책 했고 훈련 상황을 설명하는 M모 씨 자신에게 멱살을 잡고 욕설을 했고 흥분한 A모 사무국장이 던진 탁상용 달력에 맞아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말 했다.

M모씨는 “전치 4주의 상해를 입고도 농사일로 바쁜 철이라 병원에 입원해 있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불편함을 토로하고 “그 날 출동한 경찰에게 고소 의사를 밝혀서 접수가 된 것으로 알고 있고 아직 합의가 된 상황은 아니다”고 말 했다.

한편 거창탁구협회 J모 협회장은 “연락을 받고 체육회 사무실에 갔을 때 사무실 바닥에는 피가 많이 묻어 있었고 A모 사무국장이 많이 흥분해 있었다”고 그 날 상황을 설명하면서 “거창군수가 체육회장이고 체육회 업무를 위해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해야 하는 사무국장이 종목별 협회 관계자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면서 고개를 내저었다.

이런 사실을 전해들은 군민 B모(54 여)씨는 “이홍기 군수가 곤경에 처한 사건과도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이 체육회 사무국장 자리 때문이라고들 하는데 이 군수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자중하지 않고 분란을 일으키는지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다”고 말 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 날 사건보고가 접수되어 현장에 출동 했었고 이미 고발장이 접수되어서 피해자 진술은 받은 상태이고 가해자 조사는 도민체전 이후로 미루어져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체육회 김규복 상임부회장은 “거창체육회장을 보좌하면서 체육회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런 불미스런 사태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군민들께 사과드린다”며 유감의 뜻을 피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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