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아름 기자]

 단오의 뜻깊은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전승하는 제14회 거창단오제와 제16회 거창전국한시지상백일장대회 시상식, 제16회 향토여류작가 작품전 개전식이 지난 14일 개최됐다.

 

거창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지역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거창문화원 상살미홀과 문화사랑방, 로비, 야외 등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거창 울림소리 풍물패의 식전 공연과 문화원장 인사말씀, 구인모 거창군수 격려사, 김종두 군의회 의장 축사를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장 수여, 제16회 거창전국한시지상백일장대회 시상식이 이어졌으며, 타혼 난타 공연, 소래타래 남도민요, 소리새 경기민요 등 다양한 전통공연이 펼쳐졌다.

 

이 외에도 제16회 향토여류작가 작품전 개전식과 투호놀이, 제기차기, 창포물 머리 감기, 익모초물 마시기, 수리떡 먹기 등 다채로운 전통 민속놀이와 체험거리가 마련되어 군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1958년에 설립된 거창문화원은 향토 고유문화의 개발, 보급, 보존, 전승 및 선양하는 일을 비롯하여 향토사의 조사, 연구, 자료수집 발간, 각종 문화공연 등을 통해 지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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